오타니,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MVP 선정
오타니,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MVP 선정
  • 승인 2023.03.15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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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 사진=오타니 인스타그램
오타니 / 사진=오타니 인스타그램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MVP에 선정됐다.

15일 스포티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MLB.com은 14일(한국 시간) "압도적인 오타니가 WBC B조 MVP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일본의 본선 첫 경기인 9일 중국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4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해 12타수 6안타 1홈런 8타점을 올렸다. 타율(0.500)은 강백호(kt)와 함께 1위, 8타점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와 함께 1위이며 볼넷과 출루율(0.684)에서는 단독 1위에 올랐고 OPS는 무려 1.684에 달한다.

마치 WBC가 오타니를 위한 대회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활약이었다.

MLB.com은 오타니가 예상대로 B조 MVP에 선정됐다며 "그가 투타 양쪽에서 보인 지배력은 일본에 4승 무패를 선사했고, 38득점 8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또 "3개의 2루타와 448피트(약 136.6m)나 날아간 홈런을 기록했고, 이 홈런 공은 관중석에서 공유돼 수십 명의 팬의 손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오는 16일 도쿄돔에서 열릴 2라운드 이탈리아와 8강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원 소속팀인 LA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이 오타니를 개막전에 내보내기 위해 일본 대표팀에 8강까지만 투수로 기용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하면서 일정이 미리 공개됐다.

단 타자로는 일본의 잔여 일정에 모두 출전한다.

일본 풀카운트는 "경이로운 간판 직격탄과 시속 160㎞ 강속구, 투타로 일본 대표 팀을 이끌었다"며 "투타 양쪽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와 만날 16일 8강전도 기대 된다"고 오타니의 B조 MVP 선정 소식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