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게임' 문희준 "아이 생겨 급하게 결혼…둘 다 준비 없이 부모가 됐다"
'오은영게임' 문희준 "아이 생겨 급하게 결혼…둘 다 준비 없이 부모가 됐다"
  • 승인 2023.03.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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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오은영 게임' 방송캡처
사진=ENA '오은영 게임' 방송캡처

H.O.T 출신 방송인 문희준이 과거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부모가 돼야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100인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하나뿐인 힐링 육아쇼 '오!SHOW'가 펼쳐졌다.

딸 소은이의 세족을 받은 인교진은 "방송에서 이제 그만 좀 울라고 해서 꾹 참았다. 저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런 말을 잘하는 아이가 아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소이현도 "아빠와 교감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아이가 발을 닦아주는데) 저희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다. 제가 한 번도 만져준 적이 없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문희준은 자신의 발을 씻겨주는 딸 희율이를 보며 "엄마와 아빠가 처음 스킨십한 게 잼잼이 발이었어. 아직도 잊지 못해. 너무 작고 귀여워가지고"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희율이는 아빠의 발을 닦아주며 "느낌이 좋다"며 꼼꼼하게 씻겼다.

문희준은 "굉장히 뭉클했다. 감정을 누르면서 아이와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소율도 감정이 북받친듯 눈물을 보였다. 그는 "희율이가 언제 저렇게 컸나 싶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문희준은 "잼잼이가 생겨서 결혼을 급하게 하게 됐다. 둘 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엄마, 아빠가 됐는데 처음 만져본 게 잼잼이 발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이민정, 오은영 박사도 눈물을 훔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