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고데기로 지져줘?"…경솔한 발언에 영상 결국 삭제
황보 "고데기로 지져줘?"…경솔한 발언에 영상 결국 삭제
  • 승인 2023.03.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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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샤크라 출신 황보가 경솔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고있다.

지난 11일 개그맨 윤성호의 유튜브 채널 ‘빡구형’에는 “MZ세대 황보는 그냥 인스타 하는 외국인 언니인줄 앎ㅋㅋ 일어나 Ep.8”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윤성호는 황보가 이야기를 하던 중 어깨를 때리자 “‘더 글로리’ 봤냐”고 물었다. 이에 황보는 “봤다. 어디 뭐, 고데기로 지져줄까?”라고 받아쳤다. 고데기로 화상을 입히는 것은 극 중 학폭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이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했던 대표적인 폭행 중 하나다.

이에 윤성호는 “학교 다닐 때 (고데기로 사람을) 지진적이 있냐. 애들 때린 적 있냐”고 물었고 황보는 “아니다. 나 정말 이미지만 그런 거다. 학교 폭력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고데기는 실제 학폭에 사용됐던 사례가 있다. 지난 2006년 청주에서 일어난 ‘고데기 학폭 사건’. 당시 여중생 3명이 고데기를 이용해 같은 학교 학생을 폭행한 사건으로 가해 학생은 고데기를 이용해 피해자의 팔에 화상을 입힌 것과 책, 옷핀을 이용해 상처를 입힌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황보가 ‘고데기’를 가볍게 언급하면서 일각에서는 경솔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