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자 손태진이 황영웅 논란에 대해 간접적인 심경을 전했다.

14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 TOP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가수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참석했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유력 우승후보였던 황영웅이 폭행, 상해 등 논란으로 최종회 직전 하차한 바,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는 "이 자리에 없는 분과 관련된 답변은 조심스러울 것 같다"고 저지했으나, 이와 관련해 재차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손태진은 "경연에 임하면서 물론 이런저런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 경연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욱 집중해서 각자의 무대에 최선 다하는 것이 우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만큼 서로 더 의지가 됐고, 그러려고 많이 노력 했다"며 황영웅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심경을 전했다.

'앞으로 포부'에 대해 손태진은 "가수로서 노래하며 활동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다. 앞으로 어떻게 더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공감하는 음악으로 보답할수 있을까 고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 장르에만 국한되어 있으면 몰랐을텐데, 새로운 배움이 많았단 생각이 든다"며 "당시 사랑받았던 노래가 지금 또 사랑 받을 수 있게 저희 목소리로 다시 불러드리는게 저의 몫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14일) 밤 9시 10분에 종영 스페셜 방송 '불타는 시상식'이 진행되고, 21일에는 '불타는 디너쇼'를 선보인다. 

또한 '불타는 트롯맨' 준결승 진출자 TOP13은 오는 4월 29일과 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부산, 고양, 광주, 대구, 청주 등 전국투어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