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영PD 임영웅·김호중 "공통 약점 트로트"...공연 후기 미담 대방출
권재영PD 임영웅·김호중 "공통 약점 트로트"...공연 후기 미담 대방출
  • 승인 2023.03.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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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KBS 간판 예능 출신 권재영PD가 가수 김호중과 임영웅의 공통된 약점을 ‘트로트’로 꼽았다.

13일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에피소드2에서 권PD는 지난 주에 이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임영웅 이야기를 전했다.

권PD는 “두 사람의 공통적인 약점은 트로트다. 두 사람 모두 음악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가수로 댄스, 포크, 록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 장르에 두 사람의 동년배 팬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이분들이 동년배에게 다가가서 트로트가 젊은 친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PD가 두 사람의 음악적 역량을 평가할 수 있었던 건 실제로 두 사람의 무대를 직접 연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PD는 2021년 임영웅의 단독 무대로 꾸며진 KBS 연말특집 ‘위 아 히어로(We Are HERO)’와 김호중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를 연출했다.

권PD는 당시를 회상하며 “임영웅은 아이키와 댄스무대에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설득했고, 실제로 시청자들이 보셨을 때 전문 댄서들과 호흡에 어색함 없는 무대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호중 콘서트에 대해서도 “오프닝에서 30명의 댄서들과 함께 등장하는 것으로 연출했다. 댄서들을 조율하듯 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고 칭찬했다.

권PD는 두 사람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고마움을 잘 표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권PD는 “아이키와 촬영이 끝나고 임영웅이 댄스팀 훅 멤버들 전부에게 일일이 미리 준비한 선물을 드리는 걸 봤다”고 말했다. 또 “김호중은 공연장에서 도시락을 들고 다니며 스태프들에게 직접 배달하더라. 공연 뒷풀이에서는 스태프들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다니느라 자리에 앉아 있지를 않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1997년 KBS에 입사해 ‘불후의 명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한 베타랑 프로듀서 권제영PD와 연예계의 대표 마당발 중 한 명인 가수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함께 진행하는 연예계 미담 발굴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