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김소은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쓰기도 해요”
[SS인터뷰] 김소은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쓰기도 해요”
  • 승인 2011.11.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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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배우 김소은 ⓒ SSTV 고대현 기자

<배우 김소은 인터뷰 영상 : 조성욱 PD>

[SSTVㅣ신영은 기자] 연기자 김소은. ‘꽃보다 남자’의 가을양부터 ‘바람불어 좋은 날’의 오복이까지. 미니시리즈와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를 오가며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에게까지 얼굴을 알렸다. 이어 그녀는 MBC 주말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서 냉정하고 빈틈없는 9살 연상의 리조트 회사 본부장 장우진(류진 분)과 알콩달콩한 사랑을 하는 애교만점 주미 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최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소은. 처음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최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천 번의 입맞춤’ 주미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드라마의 높은 인기를 실감하는 듯 “‘귀엽고 애교 많은 며느리 역을 예쁘게 잘 하고 있다’고 어머님들께서 많이 예뻐해 주신다”며 웃어보였다.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배우 김소은 ⓒ SSTV 고대현 기자

# 상대역 올려다보는 것, 처음엔 목 아팠지만 적응돼서 편해

김소은은 극중 부부를 연기하고 있는 류진과 드라마 상에서는 9살, 실제 17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세대차이가 날 법하다. 여기에 프로필 상 키는 23cm 차이가 난다. 함께 드라마를 촬영할 때 불편한 점이 많을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본인에게 세대 차이, 키 차이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사실 세대차이가 날까 걱정했었죠. 하지만 류진 오빠가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먼저 다가와주셨어요. 지금은 호흡도 너무 잘 맞고 연기하는데도 편해서 예쁜 장면들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키 차이도 원래 의도한 거예요. 제가 류진 오빠를 올려다보는 모습이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목이 좀 아팠지만 이제 적응이 돼서 편하고 재밌어요.”

‘천추태후’를 시작으로 ‘꽃보다 남자’, ‘결혼 못하는 남자’, ‘바람불어 좋은 날’, 그리고 ‘천 번의 입맞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 많은 선배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며 그녀는 연기적으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었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더욱 빠져들었다.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호평을 듣고 있는 김소은 본인은 부담감을 느낄 법 했다.

“(칭찬을 해주시는 것이) 좋기도 하지만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할 때 잘해야지 못하면 실망이 커지니까요. 그러니까 부담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려고합니다. 하지만 연기할 때는 걱정을 배제하려고 하는 편이예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열심히 해봐야죠.”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배우 김소은 ⓒ SSTV 고대현 기자

# 배우로서 사는 게 전부, 가끔 집에서 시나리오 쓰기도...

어렸을 적 김소은은 스키 선수를 꿈꿨었다. 본격적으로 스키를 배웠던 적도 있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관두게 됐다. 이후 운이 좋게 연기자로 활동하게 돼 이 자리에 있게 됐다는 그녀는 연기 외에 다른 활동에 대한 생각은 한 적이 없다.

“생각해보니까 연기가 저에게 너무 잘 맞았고, 연기가 전부였던 것 같아요. 배우로서 사는 게 전부였고 그것만 생각했습니다. 다른 생각할 틈이 없었고 지금은 연기하는 게 너무 행복해요. 가끔 집에서 시나리오를 쓰기도 해요.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인데 잘 쓰는 건 아니고 재미삼아 혼자 보고 좋아하는 수준이에요.”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싶다는 배우 김소은 ⓒ SSTV 고대현 기자

# ‘색깔이 많은 배우’, ‘팔색조’ 매력 뽐내고 싶어

‘색깔이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김소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서 사람들에게 ‘저런 역할도, 저런 색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그녀는 최종적으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싶다고 한다.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그녀가 도전해보고 싶은 모습은 뭘까?

“악역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제가 악역하면 무서울걸요? 제 안에 있는 악한 면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거죠. 착한 이미지도 물론 좋지만 오히려 착한 역할을 많이 하던 제가 악역을 했을 때의 반전이 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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