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참사' 한국, 일본에 4-13 대패…'13피안타+9사사구' 처참히 무너진 마운드
'도쿄참사' 한국, 일본에 4-13 대패…'13피안타+9사사구' 처참히 무너진 마운드
  • 승인 2023.03.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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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화면 캡처
사진=SBS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화면 캡처

한국이 일본에 참패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 분쿄구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지난 호주전에 이은 2연패로 사실상 8강 진출 가능성이 소멸됐다.

경기 초반 한국은 3회초 터진 양의지의 선제2점홈런을 때려내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이정후의 1타점적시타가 또 터지면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곧바로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5회 2점, 6회 5점, 7회 2점을 내주며 콜드패(7회 이후 10점차)까지 1점을 남겨뒀다. 특히 6회말 정철원, 김윤식, 김원중, 정우영까지 총 4명의 투수를 투입했지만 무려 5점을 헌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7회말 2사 만루서 등판한 박세웅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콜드패 굴욕은 면했지만 4-13으로 일본에 13피안타, 9사사구를 내주며 처참하게 무너진 마운드 때문에 '도쿄참사'를 기록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