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은 이혼사유 고백 "전 남편 환장하고 돈 써, 2주 만에 1500만원도"('특종세상')
임성은 이혼사유 고백 "전 남편 환장하고 돈 써, 2주 만에 1500만원도"('특종세상')
  • 승인 2023.03.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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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필리핀에서 스파 CEO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영턱스클럽 출신 가수 임성은이 전 남편의 과소비 때문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TV조선 '특종세상'에는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1990년대 대표 스타로 영턱스클럽으로 활동했던 임성은은 17년 째 필리핀에서 2천 평 규모 스파 CEO로 성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올해 52세라는 임성은은 "10년이 넘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만든 스파다. 자식 같다. 직접 하나하나, 문을 여는 순간부터 다 세팅하고 있다"고 얘기하며 열혈 CEO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임성은은 필리핀에 자리한 3층 자택을 공개하며 전 남편과 같이 사용하던 3층은 잘 쓰지 않는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임성은은 지난 2006년 필리핀에서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던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10년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임성은은 "돈을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했을 정도로 환장하고 돈을 썼던 사람이었다. 2주 만에 1500만 원을 쓰고 오고 그랬다. 구슬려도 보고 애원도 해 보고 다 했다"며 "제가 한 선택 중에 가장 잘한 것이 이혼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결혼생활을 하다 보니까 행복하지 않더라. 너무 불행했다. 이럴려고 결혼한 것이 아닌데 자꾸 상처만 받고 그랬다"며 "만약에 이혼을 안하고 그렇게 막 계속 나를 억누르고 그랬으면 저는 아마 이미 암에 걸려 죽었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임성은은 "그래서 조용히 이혼하자고 생각을 굳혔고, 이 친구(전 남편)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이혼하려면 돈을 많이 줘야 할 것 같아서 돈을 많이 주고 이혼도장을 받았다"고 전하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임성은은 "예전에는 마음이 닫혀서 내 인생에 짝꿍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아니다. 이제 남자친구가 필요하다. 예전에 닫힌 마음은 많이 오픈이 됐다"고 새로운 연애를 꿈꾸고 있음을 전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