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곰팡이 김치, ‘양심 고백’ 교사는 ‘무더기 해고’
어린이집 곰팡이 김치, ‘양심 고백’ 교사는 ‘무더기 해고’
  • 승인 2011.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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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교사들이 폭로한 상한 먹거리들 ⓒ MBC 방송화면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경북 포항의 어린이집에서 곰팡이 김치를 아이들에게 제공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18일 오전 ‘뉴스투데이’를 통해 어린이집에서 곰팡이 김치 및 상한 음식 급식을 폭로한 보육 교사들의 소식을 알렸다. 이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은 유통기산이 지난 어묵과 식빵, 곰팡이 슨 김치와 상한 과일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에 따르면 아이들의 먹거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교사들은 무더기로 해고됐다. 어린이집 곰팡이 김치를 폭로한 한 교사는 MBC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쓰지 말자고 하자 해고시켰다”라며 “7월부터 10월까지 저까지 6명이 해고됐다”고 전했다.

문제의 어린이집은 곰팡이 김치 외에도 출석부를 조작해 보조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 다른 보육교사는 “(원장이) 출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석을 잡으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집 곰팡이 김치 및 부당 보조금 수령과 관련 감사에 나선 포항시는 730만 원을 환수하고, 3개월간 어린이집 폐쇄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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