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 천공기 전복사고, 지나가던 승용차 덮쳐 '운전자 사망'
신길동 천공기 전복사고, 지나가던 승용차 덮쳐 '운전자 사망'
  • 승인 2011.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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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천공기 전복 사고 ⓒ KBS 뉴스 캡쳐

[SSTV l 황예린 기자] 서울 신길동에서 공사 진행 중이던 천공기 전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께 서울 신길동 신길시장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공사를 진행 중이던 높이 30미터, 무게 120톤의 대형 천공기가 왕복 8차선 도로 위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신길동 천공기 전복사고로 인해 지나가던 에쿠스 승용차 1대가 깔려 당시 차량을 운전하고 있던 운전자 58살의 최 모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1명과 행인 2명도 천공기 전복 사고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천공기가 전복되면서 왕복 7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이 차량 통행이 중단돼 사고 직후 신길동 일대가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또한 고압선이 지나는 전신주를 쓰러뜨려 인근 800여 가구가 4시간 정도 정전 되는 등 전복사고로 인한 피해가 컸다.

해당 천공기 운전기사는 이번 전복사고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됐으며 경찰은 "후진을 하던 중 중심을 잃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천공기는 공사 현장에서 지반 공사를 위해 땅에 구멍을 뚫는 중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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