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 리턴즈' 하나부터 열까지 티격태격, 8년 우정 위기?...정형돈 "앵그리 투어야?"
'뭉뜬 리턴즈' 하나부터 열까지 티격태격, 8년 우정 위기?...정형돈 "앵그리 투어야?"
  • 승인 2023.03.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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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첫 여정부터 여전한 티격태격 '뭉뜬 케미'를 선사하며 시청자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7일 저녁 첫 방송 된 JTBC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7년 만에 다시 모여 패키지여행이 아닌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생애 첫 배낭여행을 떠나 우여곡절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생애 첫 배낭여행으로 8년 우정의 위기(?)를 맞이한 '뭉뜬즈'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100% 리얼 웃음을 유발, 3.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쾌조로 출발했다. 

'멤버잘알' 안정환은 배낭여행을 떠났을 시 예상되는 멤버들의 모습을 하나둘 나열하며 '프로수발러'가 될 수밖에 없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멤버들로부터 '뭐든지 스스로 한다'는 약속을 받고, 어길 시 1억씩 낸다는 구두 계약까지 체결한 후 힘겹게 배낭여행을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를 여행지로 직접 정한 김용만이 이번 여행의 총괄 안내자를 도맡게 됐다. 이에 김성주는 "진짜 불안한데"라며 패키지여행 가이드 없이 초보 안내자 김용만의 리드 하에 떠나는 여행에 불안감을 표출했다.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한 멤버들은 잔뜩 긴장한 상태로 가이드 없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멤버들이 해야 할 첫 번째 미션은 숙소 찾아가기. 택시를 타기로 결정한 이들은 캐리어를 싣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택시비 분배로 실랑이를 벌이며 시작부터 언성을 높였다.

택시에서 내린 멤버들은 숙소를 찾는데도, 승강기를 타는데도 거듭 난관에 봉착하며 갈등이 폭발했다.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한 안정환은 "진짜 여차하면 간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티격태격하는 형들 사이에 정형돈은 "다들 왜 이렇게 화가 나 있어"라며 불꽃 튀는 갈등의 현장을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가이드 김용만은 일정 브리핑을 시작했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의 입문"이라는 김용만은 둘째 날 일정을 '가우디 데이'로 정했다. 하지만 그의 일정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전혀 없었고, 이에 멤버들의 불만이 속출, 김용만과 멤버들의 설전이 펼쳐졌다. 그러자 정형돈은 "아니 앵그리 투어야?"라며 중재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한 멤버들은 압도적인 높이와 스케일에 찐으로 감탄, 입을 떡 벌린 채 그대로 얼어버렸다. 배낭여행의 고난과 역경을 한 번에 잊게 할 만큼 경이로운 광경에 이들은 "와 아름답다", "미쳤다' 등 감탄사를 연발하며 생생한 리액션을 보여 건축물 내부를 향한 호기심을 유발했다.

다음 주 2회 방송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내부가 전격 공개된다. '무한 감상파' 김용만, 김성주와 '효율주의' 안정환, 정형돈의 여행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이 예고돼 과연 어떤 상황들이 벌어질지 기대를 모았다.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는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뭉뜬즈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여행기를 담는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