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AC밀란전 각오 “팬들이 실망하는 것 원치 않아”
토트넘 손흥민, AC밀란전 각오 “팬들이 실망하는 것 원치 않아”
  • 승인 2023.03.08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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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AC밀란(이탈리아)과의 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7일 스포츠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잉글랜드)은 오는 9일(한국 시각)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홈 2차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다만 최근 토트넘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지난 주중 셰필드(2부 리그)와의 FA컵 16강전에서 패배해 탈락했고, 주말 울버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다면 침체에 빠진 분위기를 해소할 수 있다.

손흥민은 7일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AC밀란 전은 시즌 종료까지 가장 중요한 경기"라면서 "자신이 없다면 경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게임을 어설프게 시작했다. 챔피언스리그는 모든 사람이 준비하고 있으며, AC밀란은 훌륭한 팀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AC밀란은 우리와 비슷하게 플레이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모든 팀들이 강하다. 정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AC밀란 전을 앞두고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팀을 떠나 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복귀했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함께 하는 것은 중요하다. 콘테 감독이 내 옆에 앉아 있어 기쁘다"면서 "콘테 감독은 팀에 좋은 에너지를 가져다준다. 콘테 감독이 없을 때는 다르다. 어제 우리는 터치라인에서 그의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는 더욱 편안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우리는 팬들이 실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지난주 FA컵 탈락은 고통스러웠다.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 있고, 리그 4위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다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