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63세 이한위, 19세 연하 아내와 사는 고민 "먼저 떠나도 단란하게 살길"
'돌싱포맨' 63세 이한위, 19세 연하 아내와 사는 고민 "먼저 떠나도 단란하게 살길"
  • 승인 2023.03.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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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배우 이한위가 아내와의 나이차 때문에 고민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게스트로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이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대한민국 대표 도둑들로 뽑혔다. 실제 박휘순, 이지훈, 이한위는 각각 17세 연하, 14세 연하,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이한위는 "잡범과 같은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 저는 대도"라며 자신과 아내의 나이 차이가 가장 크다는 걸 어필했다.

그러나 이한위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그는 "내 나이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가 고민이 된다"고 가슴 아픈 얘기를 꺼냈다. 이상민은 "장모님과 3세 차이 나지 않냐"며 물었고, 이한위는 "만나다 보니 그 지경이 된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이한위가 KBS 2TV '불멸의 이순신'을 촬영했을 당시 분장팀 막내였다. 이한위는 "당시 아내가 제게 빵 좀 사달라고 부탁을 해서 들어줬다. 그리고 2년 후에 개인 블로그로 '맛있는 거 사주신다더니 어떻게 된거냐'며 연락이 왔다. 그 후 빵과 밥을 사달라고 하는, 저의 민원인이 됐다. 19살 많은 남자가 흑심을 품는다는 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당시 다른 생각은 안 했다.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며 "제 친구들은 19세 연하와 사는 저를 부러워한다. 뭘 부러워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제가 아내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애국가뿐"이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이어 "(아내와 연락한 후) 나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랑 결혼도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왜 못하냐'고 했다. 그럼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한위는 3살 차이나는 장모님에 대해 "장모님이 제가 편하겠나. 제게 '이서방'이라고 부른 적 없고 '저기', '통통이(큰 아이 태명) 아빠' 이런 식으로 부른다. 장인어른이 4남매이신데 작은 아버지 한 분은 저보다 연세가 적다. 이런 관계를 해결하는 건 만나지 않는 거다. 기쁘고 슬픈 일 외에는 만남을 자제한다"고 말했다.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 당시부터 아이 셋을 생각했다. 제 번식력이 강하다. 19살 차이가 나니까 제가 세상에서 먼저 사라지지 않겠나. 제가 없더라도 단란하게 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