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대장균 53배 검출 '충격', "예산은 다 어디로…"
청계천 대장균 53배 검출 '충격', "예산은 다 어디로…"
  • 승인 2011.1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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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대장균 53배ⓒYTN 뉴스 캡쳐

[SSTV l 최규철 인턴기자] 청계천 대장균 개체수가 2등급수 기준 최대 53배를 넘겨 충격을 주고 있다.

장환진 서울시의원(민주당)이 8일 공개한 ‘청계천 대장균군 기준치 초과 현황’에 따르면, 올해 청계천 상, 중, 하류 3곳에서 검출된 총대장균 개체수는 2등급수 기준(100㎖당 1000마리)에서 최대 53배를 넘겼다.

특히 올해 1-9월 사이 청계천에서 검출된 대장균의 평균 개체수를 장소별로 보면 상류 쪽은 100㎖당 7200여마리, 중류 쪽은 2만4400마리 수준이다.

그 뿐만 아니라 청계천 하류쪽인 중랑천 합류부에서는 100㎖당 대장균이 무려 5만3000여마리가 나와 기준치의 53배를 넘어섰다. 또 비가 많이 내린 지난 8월 하류쪽의 대장균 개체수는 100㎖당 28만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환진 의원은 청계천 대장균 기준치 53배 검출에 대해 "올해 실시한 9번의 수질 검사에서 지속적으로 기준치를 넘겼다"며 "서울시가 청계천 유지를 위해 해마다 75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고 하루 15만t의 한강물을 방류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장환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황이 빚어진다면 수질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방증"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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