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원더걸스 “미국 진출? 아직 끝나지 않은 타이틀”
[SS인터뷰] 원더걸스 “미국 진출? 아직 끝나지 않은 타이틀”
  • 승인 2011.11.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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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 '원더 월드'로 국내 팬 곁을 찾은 원더걸스 ⓒ JYP엔터테인먼트

[SSTV l 이금준 기자]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 ‘2 디퍼런트 티어스(2 Deferent Tears)’로 전국을 열광케 했던 그들이 돌아왔다.

바로 원더걸스가 1년 6개월여 만에 정규 2집 앨범을 들고 국내 팬들 곁을 찾은 것. 오랜만의 활동을 앞두고 설렘과 기대에 가득 찬 원더걸스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 앨범 ‘원더 월드(Wonder World)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원더걸스의 자신감이 오롯이 담겨 있다. 누구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완전함, 그리고 오감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팬들의 기다림에 응답하겠다는 각오다.

원더걸스는 ‘원더월드’를 통해 다양한 음악을 담아냄은 물론, 멤버들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살려낸 듀엣곡도 공개했다. 특히 다섯 멤버들은 이를 위해 앨범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힘을 더했다.

“예전에는 그냥 의견을 받아들이기만 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나섰어요. 앨범 종이 재질부터 재킷 시안까지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작은 부분까지 멤버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여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해요.”(선예)

“전부터 앨범에 참여하고 싶어서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하나씩 꺼내놓게 됐어요. 그래서 이 앨범이 애착이 가는 건지도 몰라요.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고 오랜만에 나오는 정규기도 하고요. 이 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였기에 더욱 재미있었습니다.”(유빈)

이 때문인지 이른바 ‘레트로 뮤직’으로 정의되던 원더걸스의 색깔이 조금은 달라졌다. 과도한 후크는 버리고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를 담아냈다. 물론 이런 스타일을 구축하기까지는 수많은 의견이 오갔다.

“복고를 원하는 분들도 있고 5년차 걸그룹으로서 강한 모습을 원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가장 중요했던 것은 ‘좋은 음악’으로 돌아와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레트로와 트렌디의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예은)

   
정규 2집 '원더 월드'로 국내 팬 곁을 찾은 원더걸스 ⓒ JYP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는 60년대 소울 음악을 현대식 업 템포로 재해석한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원더걸스의 미국 TV드라마 ‘원더걸스 앳 더 아폴로(WonderGirls at the Apollo)’의 OST곡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달콤한 고백을 담은 ‘비 마이 베이비’의 가사는 애절하지만 수줍지 않은, 당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아울러 이는 원더걸스의 톡톡 튀는 매력과 어우러져 사랑에 빠진 듯한 벅찬 행복과 두근거림을 전한다.

특히 ‘비 마이 베이비’에는 프로듀싱을 맡은 박진영을 비롯 비욘세(Beyonce) ‘싱글 레이디(Single Lady)’의 안무가 존테(Jonte), 케이트 페리(Kate Perry)의 스타일리스트 자니 부엑(Johnny Wujek) 등의 참여해 세계적인 감각을 담아냈다.

“흔치 않은 기회가 주어졌고 또 그만큼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또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여러 시도들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유빈)

원더걸스가 잠시 우리 곁을 떠난 사이 수많은 그룹들이 ‘포스트 원더걸스’를 노리고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원더걸스는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걸그룹 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불리는 소녀시대와 처음으로 맞붙게 됐다.

“소녀시대는 경쟁상대라기 보다 한류를 같이 끌고 나가야하는 친구이자 동지들입니다. 케이팝이 활성화 되는 시점에 함께 활동함으로써 그 열기에 일조하는 것 같아 행복해요. 저희가 모든 분들께 어필할 수 없는 부분을 함께 채워주는 것 같아요.”(선예)

   
정규 2집 '원더 월드'로 국내 팬 곁을 찾은 원더걸스 ⓒ JYP엔터테인먼트

아울러 원더걸스는 다른 걸그룹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기쁜 마음을 전했다. 특히 과거 ‘비운의 걸그룹’으로 불렸던 오소녀 출신 유빈에게 이번 앨범 활동은 더욱 감격적이다.

“지나와 효성, 유이 그리고 곧 데뷔할 지원이까지 모두들 자기 몫을 다하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특히 몇몇 오소녀 멤버들과는 활동 시기가 겹칠 것 같아요. 방송국에서 만나는 것도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 고대하고 있습니다.”(유빈)

오랜만의 국내 활동인 만큼 원더걸스 멤버들은 다방면에서 팬들을 만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음악 무대는 물론이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도 출연해 그동안 숨겨뒀던 예능감을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다.

“예전에는 어려서 그런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어색하고 제대로 적응을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좀 더 편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저희 역시 예능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얼른 출연해서 대중들과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선예)

약 한 달여의 국내 활동을 마치고 원더걸스는 다시 세계를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는 물론이고 미국 시장에 대한 도전도 이어 나간다.

“미국 진출은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타이틀이에요. 원더걸스에 대한 기대치와 목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음악을 듣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원더걸스의 이름으로 달려갈 거예요.”(선예)

끊임없이 도전하는 이름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원더걸스. 이들이 그려나갈 미래에 대한민국 음악팬의 한사람으로서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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