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입소문을 타고 몰려드는 손님에 이서진이 멘붕에 빠지자 뷔가 수습맨으로 나섰고, 최우식이 인턴으로 합류해 케미를 빛냈다.
최근 방송된 tvN '서진이네' 2회에서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는 영업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졌다.
앞서 '서진이네' 오픈 첫 날에는 세 시간 만에 두 번째 손님이 찾아왔다. 술을 판매하지 않는 '서진이네'에서 한국 소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직원용 와인을 대신 서비스로 제공했고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는 만큼 떡볶이에 튀김도 넉넉히 담아 'K-인심'을 전했다. 라면을 주문한 세 번째 손님을 끝으로 첫 영업은 종료됐다.
또한 숙소에 도착한 사장 이서진은 직원들이 쉬는 사이 한식 반찬과 남은 김밥용 밥으로 따뜻한 밥상을 차렸다. 이서진은 손님들이 분식을 생소해하는 것 같아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이사 정유미가 제육김밥을 제안하자 감자 핫도그를 신메뉴로 추가하며 신이 나더니,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졸음에 눈이 감겨 깨알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영업 둘째 날에는 주말을 맞아 북적이는 바칼라르의 풍경이 기대감을 높였다.부장 박서준은 떡볶이와 핫도그를 만들고, 오픈 전날 밥 짓는 재능을 발견한 인턴 뷔는 '밥요정'으로 분해 김밥에 쓸 밥을 안쳤다. 이서진은 남은 재료 손질을, 정유미는 신메뉴인 제육김밥을 준비하며 장사 준비에 몰두했다.
오픈 전부터 3팀의 예약을 받은 가운데 문을 열러 가자마자 첫 손님들이 입장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김밥 담당 정유미가 주문을 착각, 두 줄인 불고기 김밥을 한 줄만 만들고 세 번째 손님까지 모두 김밥을 주문하며 마음이 급해져 한 줄을 터뜨리는 실수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문을 받느라 바빴던 이서진은 자리 잡은 단체 손님 다섯 명을 뒤늦게 발견하고 놀라 영수증을 깜빡하는가 하면 단체 손님테이블에 주문을 받는 것도 잊는 등 실수가 이어졌다. 그 가운데 '수습맨' 뷔가 나서 이서진을 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새 만석이 가까운 홀에 이서진은 행복했고, 바쁜 상황 속 새 인턴 최우식이 한 줄기 빛처럼 등장했다. 그러나 스무 시간을 달려온 최우식은 의자에 엉덩이를 붙일 틈도 없이 싱크대에 갇혀 설거지 지옥에 배당돼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우식은 도란도란한 박서준, 뷔에게 "헤어밴드 귀여운 거 하고 왔네?"라며 커플 밴드에 부러움을 내비쳤고, 박서준은 "네 것도 있어"라며 안심시켰다. 늦게 온 터라 묘한 거리감을 느낀 최우식은 "못 본 사이에 좀 닮아가는 것 같아?"라고 뷔와 박서준을 언급하자, 박서준이 "너도 내일 이렇게 될 거야"라며 거들기도.
그런가 하면 최우식과 인턴 선배 뷔의 케미도 꿀잼을 선사했다. 뷔는 김밥 소스 그릇을 찾는 최우식을 도와주며 자연스럽게 인턴 업무 인수인계를 했다. 그러면서 "형이 최 인턴이잖아, 내가 김 인턴이거든? 김 인턴이 위야"라고 말해 이어질 두 사람의 귀여운 경쟁 구도를 예고해 웃음짓게 했다.
한편 '서진이네' 다음 에피소드는 오는 10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