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송도현-박성온, 10대들의 반란…70대60 팽팽한 접전→톱10 진출
'미스터트롯2' 송도현-박성온, 10대들의 반란…70대60 팽팽한 접전→톱10 진출
  • 승인 2023.03.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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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방송캡처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방송캡처

박성온, 송도현이 성인가수 못지 않은 활약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톱10을 결정 짓는 본선 4차전 2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박성온과 송도현은 리턴 매치에 이어 듀엣 무대를 함께 꾸몄다. 박성온과 송도현의 선곡은 안성훈의 '엄마꽃'이었다.

송도현은 엄마를 향한 고마움이 담긴 가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박성온과 밥을 먹으며 "맨 처음 올하트 받았을 때 엄마가 우셨다. 엄마가 진심으로 간절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박성온은 "너는 수원이지 않냐. 나는 울산이라 연습하려면 교통비와 숙박비가 들고, 반나절 넘게 이동해야 한다"며 "헛되게 살지 않고 싶으셨는데 혹시나 우리 때문에 시간을 버렸을까 하는 생각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윤정은 무대를 보기 전 "내 아들이 이 노래를 불러준다면 대성통곡할 것 같다"고 오히려 본인이 긴장한 모습이었다.

박성온과 송도현이 노래를 부르자 원곡자 안성훈은 물론 마스터석과 객석에서도 감동의 눈물이 터져나왔다.

장윤정은 "둘을 이렇게 보는데 성온이는 연우 같고 도현이는 하영이 같았다. 송도현이 느린 노래를 이렇게 잘 부를 줄 몰랐다. 박성온은 노래할 때 쓰이는 발음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늘 냉정한 심사평을 해줬던 이홍기도 눈물을 흘리며 아이들의 표현력과 감정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마스터 투표 결과 7:6의 스코어로 박성온이 승리했다. 그러나 마스터들은 "사실상 5대5"라며 두 아이의 놀라운 실력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두 아이는 톱10에도 이름을 올렸다. 송도현이 관객 점수를 많이 받아 9위, 박성온은 윤준협(11위)을 제치고 10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