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MA (ESO/NAOJ/NRAO)

[SSTV l 신영은 기자] 한화 약 1조원의 비용이 투입된 우주망원경의 첫 번째 사진이 공개됐다.

우주 항공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13억달러(한화 약 1조5554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세계 최대의 전파 우주망원경 ‘알마’(ALMA·Atacama Large Millimeter/submillimeter Array)의 첫 사진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LMA 계획에 참여한 천문학자들은 이날 1조 우주망원경의 첫 정식 가동을 기념하기 위해 촬영한 첫 번째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 사진은 지구로부터 약 7000만 광년 거리에 있는 까마귀자리, 일명 ‘안테나 은하’ NGC 4038과 NGC4039의 모습을 담고 있다.

ALMA는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1천배나 긴 파장의 빛을 포착할 수 있어 우주에서 가장 멀고 가장 온도가 낮은 영역까지 관측할 수 있다. ALMA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먼 우주의 영상을 잡아낼 수 있으며, 먼 별 주위에서 행성들이 형성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유럽남부천문대(ESO)와 칠레, 미 국립전파천문대(NRAO), 일본, 대만 등이 참여한 ALMA는 지난 2003년부터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차이난토르 고원(해발고도 5000m)에 만들어지고 있는 거대 전파 망원경 단지이며, 이 우주망원경 건설에는 13억달러가 투입됐다.

한편, 첫 번째 사진을 공개한 1조 우주망원경 ALMA는 2013년 66개의 안테나를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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