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과대광고, 충치예방? 알고보니…"믿을 것 하나 없네"
자일리톨 과대광고, 충치예방? 알고보니…"믿을 것 하나 없네"
  • 승인 2011.10.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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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과대광고 ⓒ KBS1 뉴스 방송캡처

[SSTV l 고대현 기자] 자일리톨 껌의 효능이 과대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받은 '자일리톨 껌 과대광고 적발 현황'에 따르면 오리온, 롯데제과, 홈플러스 등 제조ㆍ유통업체들이 과대광고를 하다 식약청에 적발됐다.

오리온은 치태 조절과 치은염 예방, 항균효과가 있다고 광고했고, 롯데제과와 홈플러스는 제품에 사용된 껌이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JS유통은 자일리톨 껌이 프라그(치면세균막) 형성을 감소시키고 입 안에 산 생성을 감소시켜 충치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는 식으로 과대 광고했다.

이에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중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된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작년말 기준으로 자일리톨 껌은 전체 껌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만큼 효능과 효과를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충치 예방에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일리톨 껌의 과대광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을 것 하나 없네", "이젠 자일리톨까지", "이번 기회에 전부 조사해봐야 될것", "대박 속았다", "이제와서 밝히는게 정말 웃기네", "소비자 우롱하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7일과 10일 오리온과 JS유통을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으며 6개 업체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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