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예티 존재 발표, ‘미스터리’ 풀리나?… 반응은 ‘싸늘’
설인 예티 존재 발표, ‘미스터리’ 풀리나?… 반응은 ‘싸늘’
  • 승인 2011.10.12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화 '미이라3' 스틸컷

[SSTV l 이금준 기자] 전설 속의 설인 예티의 존재가 공식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케메로보 지방정부는 10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쇼리아 산맥에 예티가 살고 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예티는 히말라야 인근에서 발자국이 발견됐지만 그 실체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

케메로보 지방정부는 예티가 시베리아에 존재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3일간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설인 예티 존재가 발표된 이번 조사는 러시아, 미국, 중국 등 7개국 과학자들이 참여한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조사팀은 아자스카야 동굴에서 설인 예티 존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저기에 나뭇가지가 꺾여있는 점, 바닥에 짧고 굵은 회색 털이 떨어져 있는 점 등이 예티 서식처 증거로 제시됐다. 아울러 이 주변에는 커다란 발자국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설인 예티의 존재 발표와 관련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조사팀이 내놓은 증거들이 예티라고 단정 짓기에는 불충분하다는 반응과 함께 이 지역을 관광지로 주목받게 하려는 지방정부의 속셈이라는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

전문가들 또한 “제시된 증거들은 예티가 아닌 다른 동물들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발견된 털에 대한 DNA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서는 설인 예티의 존재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