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원순 첫 토론, ‘날 선 공방’… 각종 쟁점 ‘팽팽’
나경원 박원순 첫 토론, ‘날 선 공방’… 각종 쟁점 ‘팽팽’
  • 승인 2011.10.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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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TV 토론에 임한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야권단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첫 토론이 진행됐다.

나경원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10일 첫 TV 토론을 통해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 후보는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책, 그리고 재산과 병역 등 서로를 둘러싼 논란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공격의 포문은 박원순 후보가 열었다. 그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정책을 지지했다가 이를 뒤바꾼 나경원 후보를 꼬집었고 나 후보는 “이명박, 오세훈 시장을 거치면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올라왔다”며 “그렇다고 모든 부분에 동의 한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잘 한 부분은 계승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경전철 건설, 새 빛 둥둥섬 등 오 전 시장의 전시성 행정을 꼬집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나 후보의 공약을 비판했고 이에 나 후보는 “민간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누가 투자하겠느냐. 현실성의 문제다”라고 받아쳤다.

나경원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의 첫 토론에서는 박 후보의 병역 등 일간의 의혹에 대한 질문도 쏟아냈다. 이에 박 후보는 양손입양과 관련 “당시 시골에서 대가 끊기는 집안에 양자를 가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며 “불법이나 편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한나라당에선 그런 일(병역기피)을 많이 해보셔서 그런지 몰라도 나는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박 후보는 아름다운 재단 이사장 시절 대기업 후원금 논란에 대해 “잘 관리하고 잘 썼다면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2001년 이후 기부문화 정착만 고민하고 실천했다”며 “(후원금은) 내게 왔던 돈이 아니며 기부한 분들이 바라는 곳에 잘 쓰도록 선량한 관리자로서 임무를 다했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의 첫 토론의 끝 무렵 두 후보는 서로의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을 받았다. 이에 나 후보는 “박 후보는 아이디어가 많으신 분이지만 언론을 잘 모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고 박 후보는 “나 후보는 아름답고 똑똑하지만 저를 좀 공격하는 건 싫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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