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웹소설 논란, 이준석 "아이유 팬덤 움직이면 총선 곤란"
장예찬 웹소설 논란, 이준석 "아이유 팬덤 움직이면 총선 곤란"
  • 승인 2023.02.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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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유 SNS
사진=아이유 SNS

웹소설에서 아이유를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3·8전당대회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설전을 벌였다. 

지난 26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장 후보는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판타지 소설을 출간했다. 아울러 해당 소설에는 여성 연예인이 떠오르게 하는 인물을 등장시켜 몸매를 적나라하게 평가하거나, 문란함을 부각하는 등 실존 인물을 성적 대상화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장 후보는 해당 소설에서 여자 주인공 이름을 가수 아이유의 본명인 이지은으로 설정했다. 

한편 장 후보가 쓴 소설에는 29세의 남성 명의가 불치병에 걸린 여성 배우를 성관계로 치료하고,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는 여성 가수를 치료한 뒤 교제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장 후보와 대립각을 보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유 팬 여러분 죄송하다. 국민의힘을 미워하지 말아달라. 그냥 후보 한 명의 행동"이라고 비꼬았다. 또 "먹고 살기 위해서 야설작가는 할 수 있는 건데 아이유 팬덤이 움직이면 총선이 곤란하다"고도 했다.

이에 장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성상납 사건 관련 무고 의혹으로 기소의견 송치된 이 전 대표가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딴지를 거는 게 더욱 어이가 없다"고 받아쳤다. '오마이뉴스'에 대해서도 "미법과 무공을 쓰는 판타지 소설 내용으로 문제를 삼으면 도대체 만들 수 있는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이 있기나 하냐"며 "살다 살다 소설 내용으로 공격 받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