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맹비난…“275회 압수수색..국가권력 갖고 장난하면 깡패지”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맹비난…“275회 압수수색..국가권력 갖고 장난하면 깡패지”
  • 승인 2023.02.23 0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재명 트위터
사진=이재명 트위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지난 2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국회 표결(27일)을 앞둔 상황에서 수사의 부당성을 피력하며 검찰과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제가 우리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금만 하겠다”며 정부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어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겠느냐. 국가권력을 가지고 장난하면 그게 깡패지, 대통령이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권력이란 위중한 것이고 신중하게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점 정도는 정부가 인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요즘 숫자가 유행”이라면서 “275, 이건 압수수색 횟수냐”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이재명의 가족, 이재명의 친구, 이재명의 후원자, 이재명의 이웃, 이재명의 지지자들, 이재명과 아는 사람들을 압수수색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런 식으로 국가권력을 남용해서 특정인을 죽이겠다고 공격하는 것이 국가경영에 맞는 일이냐”며 “국가권력을 이런 식으로 남용해도 되겠느냐”고 거듭 따졌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275회 압수수색이라고 하는 게 전무후무한 대한민국 검찰 역사가 될 것”이라며 “권력을 남용하면 그 권력 남용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는 점들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