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기사무관)ⓒ MBC방송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영국에서 보물선이 발견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를 비롯한 복수 언론은 최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영국 화물선이 아일랜드 서쪽 500km 지점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물선은 미국의 민간 탐사업체인 오디세이 해양탐사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은 북대서양 수심 4700m에서 발견한 이 선박이 영국 수송부 화물선으로 활동했던 ‘SS게이어소파호’인 것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기록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SS게이어소파호’는 은괴 240t을 싣고 인도 콜카타에서 출항, 영국으로 향하던 보물선으로 독일 잠수함 U보트의 어뢰 공격으로 격침됐다.

어뢰는 물고기 모양으로 생긴 대 함선 공격용 수뢰로써 함정이나 항공기에서 발사, 투하하면 자체 추진 장치에 의하여 나아가 목표에 부딪쳐 폭발한다.

‘SS게이어소파호’에는 당시 기준 60만 파운드상당의 은괴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것은 한화 약 11억원에 달한다. 현 시세에 따른다면 은괴가치가 무려 1억 5500만 파운드(한화 2848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보물선을 발견한 오디세이 해양탐사팀은 영국 교통부와 맺은 계약에 따라서 화물 평가액의 약 80%를 가져갈 수 있으며 영국에서 발견된 이 보물선의 인양작업은 내년 중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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