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美 바이든 대통령…“러시아 승리 결단코 없을 것”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美 바이든 대통령…“러시아 승리 결단코 없을 것”
  • 승인 2023.02.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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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미·러 정상이 우크라이나 전쟁 1주년 목전에서 전쟁의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잇달아 천명했다.

2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왕궁 정원의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승리가 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있어선 안 된다"며 "나토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분열되지도 지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나토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면서 "나토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과 (나토 조약) 5조는 견고하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나토 설립의 근간이자 집단방위체제를 상징하는 조약 5조는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전체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나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 파괴를 추구하지 않으며, 공격하려는 계획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