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 강진 발생 2주 만에 추가 지진…사망자 수 1천명 넘게 증가
튀르키예(터키), 강진 발생 2주 만에 추가 지진…사망자 수 1천명 넘게 증가
  • 승인 2023.02.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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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튀르키예(터키) 강진 발생 2주일 만에 추가 지진(규모 6.3)이 발생한 이후 튀르키예 내 사망자 수가 1천명 넘게 증가했다.

2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21일(현지시간) 강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 수가 4만2천3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집계 4만1천156명보다 1천154명 증가한 결과다.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 수는 지난 18일(4만642명)부터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추가 지진 후 다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발생한 추가 지진 발생 후 시신 수습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확인된 사망자가 추가 지진으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추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1천명일 가능성을 46%로 추산한 바 있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 째 5천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지금까지 양국에서 나온 공식 집계를 합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8천124명이다.

앞서 외신들은 20일 추가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총 8명이 숨지고 68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었다.

앞선 강진으로 피해를 본 건물에 세간살이를 챙기러 간 사람들이 여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사례도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현재 대부분의 피해 지역에서 구조 작업은 종료됐고, 카흐라만마라슈·하타이 2개 주에서만 생존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