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로키 ⓒ ytn뉴스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15호 태풍 로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호 태풍 로키는 지난 13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중국을 향해 이동했었다가 다시 일본을 강타했다. 로키의 중심기압은 996hPa, 최대풍속 초속 19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이다.

이러한 태풍 로키가 지난 21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도쿄에는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에서는 500mm의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요타 자동차 등 기업들의 조업 중단도 이어졌다.

또한 이번 태풍 로키의 강타로 인해 일본에서는 6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등 총 200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배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도쿄 등 수도권은 태풍으로 인해 퇴근 시간대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졌고, 항공편 역시 국내선 500편 이상, 국제선 140여 편이 결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열도를 강타해 피해를 속출시킨 태풍 로키는 오는 23일 오전 일본 삿포로 동북동쪽 약 1460 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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