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자 피살… ‘시궁창 식용유’ 보도, 죽음과 관련 있나?
중국 기자 피살… ‘시궁창 식용유’ 보도, 죽음과 관련 있나?
  • 승인 2011.09.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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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식용유 ⓒ SBS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SSTV l 이금준 기자] 중국에서 이른바 ‘시궁창 식용유’를 보도한 기자가 피살돼 충격을 안겼다.

중국 현지 언론들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하수구에서 추출된 이른바 ‘시궁창 식용유’의 유통망을 추적해 오던 중국 기자가 흉기에 찔려 피살됐다. 그는 귀가하던 도중 괴한의 흉기에 10여 차례 찔린 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은 중국 기자 피살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노트북이 없어진 것으로 미뤄 일단 강도살인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살해 수법이 잔인한 점 등을 들어 다른 원한에 따른 살인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중국 기자는 피살 당하기 전까지 식당 등지에서 나온 폐식용유를 재가공해 만든 ‘시궁창 식용유’의 추적 보도를 해왔다. 그의 보도로 인해 ‘시궁창 식용유’를 대량으로 판매한 일당 32명이 체포됐다.

특히 중국 기자는 피살 전인 온라인들 통해 “‘시궁창 식용유’ 제조 사례를 여러 건 고발했지만 식품안전당국은 어떤 것도 적발하지 못했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네티즌들은 그의 죽음이 이번 ‘시궁창 식용유’와 연관됐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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