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이성민 "조진웅과 연기? 후달리고 질투나"…조진웅 "난 게임이 안돼"
'대외비' 이성민 "조진웅과 연기? 후달리고 질투나"…조진웅 "난 게임이 안돼"
  • 승인 2023.02.2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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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대외비' 스틸컷
사진=영화 '대외비' 스틸컷

배우 조진웅과 이성민이 서로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두 배우는 20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서로의 연기력을 평가했다. 

이날 조진웅은 "극중에서 해웅(조진웅)은 순태(이성민)에게 게임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성민 선배에게 대들 때마다 무서웠다"고 말했다. 반대로 이성민은 "조진웅과 연기하는 것은 저도 후달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진웅은 명료한 연기를 확장해가는 배우다. 영화를 보면서 '아! 쟤는 저런 걸 너무 잘해'라고 생각하며 많이 질투했다. 조진웅과의 연기는 늘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들과 함께 김무열 역시 선배들의 연기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선배님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제 연기가 얕고 저렴해보였다"며 "(조진웅, 이성민과 연기할 수 있어서) 제 자신이 대견했다. 제가 사투리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조진웅 선배가 슬쩍 대사를 읽어주셨는데 그게 너무 큰 힘이 되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배님은 고수의 권법 대결 같았다. '대외비'라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좋은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3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