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기사무관) ⓒ SSTV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직장인들의 평균 경조사비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온라인 취업 포털 전문 사이트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921명을 상대로 동료, 친구에 대한 경조사 부조 실태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20대는 한 달 평균 2.1건의 경조사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0대는 2.7건,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2.5건의 경조사 행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조사비에 대해 ‘축하 또는 위로하는 마음에서 낸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4%에 불과했고 35.1%는 ‘언젠가 받으려면 내야 한다’고 답했으며 29.1%는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가고 싶진 않지만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경조사 행사로는 ‘결혼식’을 꼽았으며 응답률이 57.8%에 달해 놀라움을 줬다. 이어 장례식(49.4%), 돌잔치(29.9%), 환갑-회갑 잔치(12.7%)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경조사비 지출 규모는 한 달에 평균 17만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1만7000원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은 40대 이상과 20대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주최한 사이트 측은 “30대는 친한 친구나 동료의 결혼식이 많은 반면 40대는 이름과 얼굴 정도를 알고 지내는 상대의 경조사 위주여서 건당 지출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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