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석 옥중단식 ‘이목집중’, “그가 세상에 요구하는 것들”
강의석 옥중단식 ‘이목집중’, “그가 세상에 요구하는 것들”
  • 승인 2011.09.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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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 강의석 미니홈피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병역거부로 수감 생활 중인 강의석이 옥중단식으로 다시 한 번 이목을 끌고 있다.

인권연대 측은 20일 한 매체를 통해 “강의석 씨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옥중단식에 돌입했고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처장이 최근 강의석을 면회하고 와 이같은 강의석 옥중단식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옥중단식에 돌입한 강의석은 지난 14일 아침식사부터 끼니를 거르기 시작해 현재 단식 6일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의석이 요구하고 있는 처우 개선 사항은 ‘어두운 생활거실의 조명을 더 밝게 해달라’, ‘격주 토요일에만 가능한 운동을 매주 할 수 있게 해달라’, ‘종이 재질인 간이책상을 플라스틱이나 나무 소재로 바꿔달라’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의석은 2004년 기독교계열 사립학교인 대광고등학교 재학 당시 개신교 예배를 거부하며 교내 종교의 자유와 관련된 단식 투쟁과 소송을 해 학교에서 퇴학 당했던 바 있다.

이후 강의석은 서울대 법대에 수시모집으로 입학했지만 결국 중퇴했고 줄곧 군대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하며 병역을 거부해왔다.

옥중단식으로 화제가 된 강의석은 지난 2010년 12월 30일까지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라는 내용의 입영통지서를 받고도 병역을 거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구치소 측은 옥중단식 중인 강의석의 요구에 대해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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