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샴쌍둥이 수술 성공, “하나로 태어나 두 개의 삶 살게 돼”
영국 샴쌍둥이 수술 성공, “하나로 태어나 두 개의 삶 살게 돼”
  • 승인 2011.09.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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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샴쌍둥이 수술 성공 ⓒ ytn뉴스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영국에서 정수리가 붙은 샴쌍둥이의 분리 수술에 성공해 화제다.

수술을 후원한 자선단체인 페이싱 더 월드는 지난 18일 “다음 주 돌을 앞둔 수단 출신의 리탈과 리타그 개버라 자매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붙은 두개 결합체 쌍둥이로, 넉 달에 걸쳐 4번의 대수술 끝에 새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정수리가 붙은 샴쌍둥이는 분리 수술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영국에서의 수술 성공은 매우 의미 깊은 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정수리 부분이 하나로 연결된 두개 결합체 쌍둥이는 전 세계의 출산 250만 건 가운데 한 건 비율로 일어나는 매우 희귀한 경우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에 분리 수술을 받은 리탈과 리타그 개버라 자매는 지난해 9월 수단의 수도인 하르툼에서 태어났으며 쌍둥이의 부모는 의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자선단체 페이싱 더 월드에 이 샴쌍둥이의 분리수술 후원을 요청했고, 지난 4월 자매는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이 샴쌍둥이 자매의 분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영국 의료진은 “현재 쌍둥이가 어떠한 신경계의 부작용도 겪지 않는 것 같다”면서 “며칠 안에 일반 병동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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