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직격…“나 말고 물가부터 잡아라”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직격…“나 말고 물가부터 잡아라”
  • 승인 2023.02.20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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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이재명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재명이 아니라 물가부터 잡으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헤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권력 놀음에 민생을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칼날에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님, 국민의 고통과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이재명을 잡고 야당을 파괴하겠다면서 사건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 난방비 폭탄 먼저 막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을 위해 쓸 권력을 정적 탄압에 악용하는 정권의 말로는 분명하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대장동 사업 총이익을 9600억 원으로 산정했고, 대장동 일당과 성남시의 '민관 유착' 없이 정상적으로 공모와 사업이 이뤄졌다면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이 중 70%인 6725억 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봤다.

그러나 실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환수한 사업 수익은 확정 이익 형식으로 가져간 임대아파트 부지 배당금 1830억 원이 전부여서 나머지 4985억 원을 이 대표의 배임액으로 판단한 것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