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토머스에 생리대 건넨 일 사과…“장난이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토머스에 생리대 건넨 일 사과…“장난이었다”
  • 승인 2023.02.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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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 사진=타이거우즈 인스타그램
타이거우즈 / 사진=타이거우즈 인스타그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7개월 만의 복귀 무대에서 생리대로 장난을 쳤다가 비난이 일자 사과했다.

지난 18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17일(한국 시각)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9번 홀에서 동반 선수 저스틴 토머스에게 탐폰형 생리대를 슬쩍 건넸다.

우즈의 티샷이 토머스보다 더 멀리 날아가자 토머스를 놀리려고 미리 준비한 소품이었다. 생리대를 건네받은 토머스는 박장대소했다. 우즈와 토머스는 절친한 사이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크리스틴 브레넌은 “토머스한테 ‘넌 여자애처럼 친다’고 놀린 건데, 15살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는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카이스포츠 진행자 새러 스터크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결국 우즈는 18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장난이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우린 항상 서로 장난을 친다. 사람들에겐 그렇게 전달되지 않은 것 같지만 우리 사이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