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ISU 월드컵 6차 대회…여자 500m 은메달
김민선, ISU 월드컵 6차 대회…여자 500m 은메달
  • 승인 2023.02.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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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 사진=김민선 인스타그램
김민선 / 사진=김민선 인스타그램

 

'신 빙속 여제'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2022~2023시즌 마지막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대회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1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선은 18일(한국 시간) 폴란드 토마슈프 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ISU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에서 38초08을 기록, 2위에 올랐다.

8조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첫 100m를 10초49에 주파했고, 나머지 400m를 27초59로 통과했다.

레이스를 마쳤을 때 1위였던 김민선은 9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바네사 헤르초크(오스트리아)가 37초96을 기록하면서 2위로 밀렸다. 김민선은 헤르초크에 0.12초 차로 뒤졌다.

김민선은 앞서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이번 대회에서 단일 시즌 월드컵 500m 전 관왕을 노렸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금메달을 놓쳐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눈부신 시즌이었다. 월드컵 1~6차 대회 500m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딴 김민선은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연이은 대회 출전으로 체력 부담이 적잖은 상황에서도 랭킹 포인트 354점을 기록, 301점의 헤르초크를 따돌렸다.

이상화의 후계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민선은 국제대회에서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월드컵 시리즈를 마무리한 김민선은 3월 2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막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