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녹음테이프 공개, ‘울음소리, 비명소리’ 급박한 상황 고스란히 담겨
9·11 녹음테이프 공개, ‘울음소리, 비명소리’ 급박한 상황 고스란히 담겨
  • 승인 2011.09.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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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당시 육성 공개ⓒytn 뉴스 캡쳐

[SSTV | 유수경 인턴기자]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미국 9·11 테러 당시의 녹음테이프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8일(현지시각) 9·11 테러 당시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가 새롭게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녹음테이프에는 9·11 테러 당시 납치된 여객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및 국방부 청사로 향하던 도중 이 여객기의 조종사와 지상 관제사, 군 당국자 사이에 주고받은 대화가 그대로 담겨있다.

공개된 9·11 테러 당시 녹음테이프를 청취해보면 유나이티드 항공기 승무원이 “조종석에서 응답이 없다. 비즈니스석에 누군가가 피를 흘리고 있고 숨을 쉴 수 없다. 여객기가 납치된 것 같다”고 급박하게 보고하는 음성이 들린다.

이어 보스턴 관제탑의 지상 관제사가 “아메리칸 11기 교신이 가능한가?”라고 묻자 9·11 테러범인 모하메드 아타가 “모두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는 사람이 있으면 당신들이나 비행기가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조용히 있어라”하는 음성이 들려온다.

그 동안 9·11 당시 육성이 간간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9·11테러 당시의 녹음테이프가 완전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속수무책이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9·11 테러 당시의 녹음테이프에서는 승무원이 도움을 호소하자, “실제 상황이냐, 아니면 훈련이냐”라며 되묻는 황당한 답변이 이어지는 등 미국 방공망 관계자들이 얼마나 항공기 테러에 대비하지 않았는지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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