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고객정보 80만건 유출, ‘축소·은폐’ 의혹 제기
삼성카드 고객정보 80만건 유출, ‘축소·은폐’ 의혹 제기
  • 승인 2011.09.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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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삼성카드의 압수수색 현장 ⓒ SBS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삼성카드의 고객정보 80만건이 유출된 가운데 해당 사실을 회사측이 알고도 숨긴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고객정보 80만건을 유출한 박 모 씨(34)로부터 해당 혐의의 사실확인서를 받고 내부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삼성카드는 1만8천건의 유출사실만을 경찰에 알렸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사 측에서 해당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 씨가 제출한 삼성카드 고객정보 80만건 유출에 대한 사실확인서에는 ‘회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주민등록번호의 맨 앞 두 자리, 직장 등이 포함됐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씨는 이를 스팸광고 업체 등에 판매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삼성카드에 대한 특별 검사에 착수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삼성카드의 관리 시스템에는 허점이 없었는지와 함께 이번 고객정보 80만건 유출에 대해 사 측의 과실이 있었는지도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삼성카드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박 씨의 노트북 컴퓨터 1대를 압수했으며 강서구 자택에서 컴퓨터 데이터 파일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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