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대 계모임 계주 구속, 곗돈 가로채 수십억 사용 적발
400억대 계모임 계주 구속, 곗돈 가로채 수십억 사용 적발
  • 승인 2011.09.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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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대 계모임이 계주가 구속됐다 ⓒ YTN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기자] 400억대의 계모임 계주가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7일 계모임을 운영하면서 계원 15명에서 400억대의 곗돈 중 25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로 계주 장 모(53, 여)씨를 구속했다.

장 씨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신사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계원 104명, 운영자금 400억대 규모의 계모임인 ‘만덕계’를 운영하면서 계원 15명에게 25억9천만 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 씨는 계모임의 400억대 곗돈 중 11여억 원을 아파트 관리비와 보험료, 공과금, 신용카드 사용 대금 등을 납부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피해자들 가운데에는 가수와 개그맨, 현직 검사, 고위공무원, 장성급 퇴역 군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확인 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400억대 계모임 계주에게 추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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