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납 검출, ‘발암물질-환경호르몬’ 기준치 넘어
어린이용품 납 검출, ‘발암물질-환경호르몬’ 기준치 넘어
  • 승인 2011.09.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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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용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 MBC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기자] 대형할인마트에서 판매되는 일부 어린이 용품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납과 환경 호르몬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환경단체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 준비위원회’(이하 발암물질국민행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마트 성수점과 천호점에서 구입한 어린이 용품 52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13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고 이중 6개는 정부기준을 넘었다.

발암물질국민행동은 어린이용품에서 발암물질인 납이 검출된 것에 대해 “휴대용 엑사레프(XRF, X선-형광분석기)를 이용해 검출된 결과다. 정밀한 분석을 거쳐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판매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어린이 용품에서 발암성 물질인 납뿐만 아니라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는 25개 제품 중 20개에서 발견됐고 4개는 프탈레이트 기준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발암물질국민행동은 “현행법이 재질표시를 의무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가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 용품에 재질표시를 비롯해 위험 물질이 포함된 제품 판매 금지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에 어린이용품에서 검출된 납과 프탈레이트 등은 어린이의 신체발달이나 생식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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