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디오 한인 비하, “개고기 요리나 건네줘” 한인단체 ‘분노’
미국 라디오 한인 비하, “개고기 요리나 건네줘” 한인단체 ‘분노’
  • 승인 2011.09.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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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 화면 캡쳐

[SSTV l 신영은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생방송 중 한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회장 브래드 이)는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국 KFI에서 법률 상담 코너를 진행하는 변호사 빌 헨델(Bill Handel)이 라디오 생방송 중 한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항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헨델은 지난 8월 27일 라디오 방송에서 필리핀계 여성 청취자가 전화를 걸어와 한국인 집주인과 분쟁이 있다고 하소연하자 “개고기를 요리해 건네주면 모를까 한국인은 필리핀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인 비하 발언을 했다.

아울러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에 따르면 헨델은 자신이 진행하는 미국 라디오를 통해 “한국인 집주인은 세입자의 처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한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계속해왔으며 중국계나 일본계를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미국 라디오 진행자 헨델의 한인 비하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커뮤니티 변호사협회는 “헨델이 평소에도 인종차별 발언을 자주 했다”고 밝히며 KFI 방송국과 헨델에게 즉각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한인 동포 단체들은 KFI 방송국과 헨델이 사과와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항의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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