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보도영상(기사와 무관)ⓒYTN뉴스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허리케인 ‘아이린’이 미국 동부 해안의 섬을 두동강 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오늘(1일) “위성사진 서비스 업체 지오아이가 지난달 28일 위성을 통해 아이린의 공격을 받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해터로스섬을 촬영했는데 대서양을 막아서고 있는 해터로스섬 로단테 북부지역의 중간을 두 쪽으로 갈라놨다”고 보도했다.

‘아이린’은 당시 시속 170km의 강풍과 300mm에 이르는 폭우를 동반했으며 이에 대서양 바닷물이 내륙을 강타해 지반이 휩쓸려 나가고 침식작용을 일으켜 이 지역을 연결했던 도로까지 유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미국 동부의 해안 섬이 두동강 났을 뿐만 아니라 50여명이 생명을 잃었고 피해규모는 7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아이린’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31일 두동강이 난 동부 해안의 섬을 포함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뉴욕 주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고 적극적인 복구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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