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기자회견, 신태용 감독과의 설전…“시합 전 신경전 충분히 있을 수 있어”
박항서 기자회견, 신태용 감독과의 설전…“시합 전 신경전 충분히 있을 수 있어”
  • 승인 2023.02.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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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前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수행 중인 신태용 감독과의 설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4일 인터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항서 감독은 곧바로 인천국제공항 제 1터미널 C게이트에서 스탠딩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5년 4개월간 팀을 이끈 뒤 지난 1월 열린 2022 미쓰비시컵을 끝으로 베트남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특히 미쓰비시컵은 박항서 감독의 마지막 대회로도 주목을 받았지만, 한국 출신 감독들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지도하는 인도네시아가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

두 감독의 맞대결은 신경전까지 벌어지며 더욱 불꽃이 튀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후배와 앙금 질일은 없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신경전을 할 수도 있다. 언론이 전체적인 맥락은 이야기하지 않고, 중간만 이야기하다 보니 저도 신태용 감독도 기분이 나쁠 수는 있다. 저나 신태용 감독이나 인터뷰할 때 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같은 한국 감독으로서 시합 전에 신경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박항서 감독은 "사람 관계라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다. 5월에 신태용 감독도 중요한 대회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