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부작용 급증 ‘주의 요망’, “목통증, 구토증세 심각”
전자담배 부작용 급증 ‘주의 요망’, “목통증, 구토증세 심각”
  • 승인 2011.08.31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자담배부작용ⓒmbc뉴스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전자담배의 부작용이 급증하고 있어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자담배란 니코틴 농축액이 함류되거나 또는 담배 향만 있는 액체를 수증기로 만드는 분무 장치를 말한다. 전자담배는 배터리, 무화기, 카트리지로 구성되며 일반적으로 타르, 일산화탄소 등 수천가지 유해물질이 있는 기존 담배와 달리 순수한 니코틴만을 흡입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흡연자들 사이에서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해를 덜 끼친다”, “금연을 돕는다”는 소문이 퍼지며 전자담배의 인기가 치솟았지만 최근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 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자담배 유형 제품 관련 부작용 등 위해사례’는 지난 2009년 17건, 2010년 9건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45건으로 급증했다.

한국 소비자원은 2011년에 접수된 위해사례 45건을 분석한 결과, 목통증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두통 8건, 구역, 구토 5건, 입(술) 통증 5건, 기침 4건, 액상 누수 3건 등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또한 전자담배 유형 제품은 과다 흡입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원재료로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리콜이나 글리세린 등의 성분은 알레르기 유사 증세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 부작용이 급증한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또는 액상담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담배제조업이 아닌 타 업종의 업체를 통해 생산되는데, 국내 수입 시 원재료 함량, 유해물질에 대한 별도의 안전성 검증 등을 거치고 있지 않다.

한편 한국 소비자원은 전자담배의 부작용이 급증하면서 관계당국에 전자담배 유형 제품의 경고문구, 니코틴 함량표시 등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및 관리체계의 일원화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