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릎 십자인대 파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응원 "곧 돌아올 거야. 브로"
손흥민, '무릎 십자인대 파열' 로드리고 벤탄쿠르 응원 "곧 돌아올 거야. 브로"
  • 승인 2023.02.1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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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불운한 부상을 입은 동료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잔여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12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 선발로 나와 득점을 터트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15분 레스터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해 경기장에 쓰러졌다. 경기장에 쓰러진 벤탄쿠르는 무릎을 부여잡은 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벤탄쿠르는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할 계획이다. 구단 구성원 모두 벤탄쿠르를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도 자신의 SNS 스토리(24시간 이후 게시물이 삭제되는 기능)에 '회복중인 형제에게 힘을 달라. 넌 곧 돌아올 것'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2022 카타르월드컵 때 만난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포옹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들은 각각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조별리그에서 만나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지만 0-0으로 경기가 끝난 뒤 서로를 끌어안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토트넘 선수들은 잇달아 벤탄쿠르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동료의 쾌유를 기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