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버스 난동 영상 충격, “검둥이로 오해해 노인 구타”
외국인 버스 난동 영상 충격, “검둥이로 오해해 노인 구타”
  • 승인 2011.08.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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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이 버스에서 난동부리는 모습ⓒ 온라인커뮤니티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한 외국인이 버스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버스 안에서 외국인 남성이 소리를 지르며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파란 티셔츠를 입은 건장한 외국인 남성이 좌석에 앉아있는 노인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심지어 이 외국인은 승객들에게 폭력까지 행사해 논란이 됐다.

이 영상은 같은 버스를 탔던 한 승객이 촬영해 올린 것이며, 영상 속에서 외국인은 “Shut up(조용히 해)”을 연발하며 앉아 있는 노인을 향해 시비를 거는 등 난동을 부리고 있다.

이를 지켜보던 여성이 “하지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말렸지만, 이 외국인은 한국말을 섞어가며 욕설을 계속했고 끝내 이 여성을 밀치고 노인을 폭행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 외국인과 버스를 함께 탄 일부 목격자들은 “흑인이 버스 안에서 떠들어 할아버지가 조용히 하라고 시비조로 말하다 언쟁이 붙었다. 할아버지가 `니가 여기 앉아`라고 하자 흑인이 ‘니가’를 ‘nigger(검둥이)’로 잘못 알아들어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이 버스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을 촬영한 이 영상의 게시자는 “동영상을 찍다가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저를 비롯한 남성분 3분 정도 말리기 시작했고 외국인 체구가 너무 커서 말리기 힘들뿐더러 버스가 계속 이동 중이었기 때문에 할아버지와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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