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부상, 발목 인대 파열 전치 8주…사실상 시즌 아웃
허웅 부상, 발목 인대 파열 전치 8주…사실상 시즌 아웃
  • 승인 2023.02.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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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전주 KCC의 허웅이 경기 도중 입은 발목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KCC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발목 외측 인대 두 개가 파열됐다. 전치 8주 진단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발목 붓기가 빠지지 않아 더 면밀한 체크가 필요하지만, 일단 수술 없이 재활을 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지난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정규리그 홈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2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돌파 후 슛을 날린 허웅은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그대로 코트에 쓰러졌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KCC는 허웅의 부상이 가볍길 간절히 바랐지만 검진 결과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어야 했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3월29일 끝나는데 최소 8주간의 재활이 필요한 허웅이 정규리그 안에 돌아오긴 쉽지 않아 보인다.

KCC 관계자는 "보통 발목이 확 돌아가면 덜 다치는 경우가 있는데, 허웅의 경우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KCC는 최근 고양 캐롯에서 이종현을 데려오면서 허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종현이 가세하자마자 허웅이 장기이탈하면서 전력 보강 효과를 누릴 수 없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