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규한 "혼주석 혼자 앉아계실 母 생각에 연기로도 결혼식 힘들어"
'신랑수업' 이규한 "혼주석 혼자 앉아계실 母 생각에 연기로도 결혼식 힘들어"
  • 승인 2023.02.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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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배우 이규한이 결혼식에 회의감을 가진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결혼식에 회의적인 이규한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친구와 얘기를 나누던 이규한은 "결혼식을 하기 싫어서"라며 "'신랑'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있는 단어 중에 나와는 가장 멀게 느껴졌다. 연기하면서 결혼식 장면도 찍어봤지만 나는 그게 너무 어색하고 신랑 입장해서 걸어가는 그게 견디기가 힘들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매일 사람들이 널 보고 그런 건 익숙하지 않아?"라고 의아해하는 친구에게 "그렇긴 한데 희한하게 결혼식에 있어서만 그런(힘든) 것 같다"고 했다.

친구는 "이상형을 만났어. 근데 그 사람은 꼭 결혼식을 해야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라고 궁금해했고, 고민하던 이규한은 "지금으로선 힘들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유가 있었다. 이규한은 "어릴 때 어머니하고만 자랐다. 사실 저희 누나가 결혼을 늦게 했는데 내가 어머니와 함께 혼주석에 앉았다"며 울컥해했다. 

그런 자신의 모습에 놀란 그는 "그냥 '금쪽상담소'로 가야겠다"고 농담을 했지만 "제가 결혼할 때 어머니가 혼자 (혼주석에) 앉아 계신 모습을 보고 싶지가 않다"고 말했다.

MC들은 "어머니께는 그날이 가장 기쁜 날이 될 것"이라며 위로했다. 그러나 '절친' 문세윤은 "일단 연애부터 하세요. 너무 앞서갔어요"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