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김현주, 서정연X박희순 불륜 알았다…서정연, 박희순에 "성폭행 당해"
'트롤리' 김현주, 서정연X박희순 불륜 알았다…서정연, 박희순에 "성폭행 당해"
  • 승인 2023.02.0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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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트롤리' 방송캡처
사진=SBS '트롤리' 방송캡처

김현주가 박희순의 불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7일 방송된 SBS '트롤리'에서는 김혜주(김현주)에게 남중도(박희순)의 불륜을 폭로한 김수빈(정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김수빈과 남지훈(정현택)은 남지훈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김수빈은 남지훈의 침대에, 남지훈은 책상에서 잠들었다.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깬 남지훈은 조심히 거실로 내려갔고, 거기서는 현여진(서정연)과 남중도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현여진은 남중도에게 "실수라고 하지 마라. 실수 아닌데 혜주가 알까 두렵냐"고 물었다. 남지훈은 김수빈에 "방금 본 거 아무한테도 말하지마"라며 "정말 역겨워. 그게 벌써 5년전인데 아직도 저러고 있잖냐"고 이미 두 사람의 불륜관계를 알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남지훈은 "저게 꼴보기 싫어서 집 나온 건데 너 앞에서 이런 모습 보이는 것 정말 쪽팔린다"고 했다. 실제 그는 5년 전 자다가 물을 뜨러갔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고 방문 앞으로 다가갔고 무엇인가를 목격했다. 이후 남지훈은 구토를 하며 괴로워했다.

결국 그는 "더는 못 참겠어서 아빠 만나야겠다"며 "지금은 내가 연락해봐야 '내가 죽었다' 정도 아니면 못 만날 것 같다. 밤늦게 아빠 만나고 오겠다. 아빠한테 불륜 폭로한다고 할 거고 그러면 자기 정치인생 끝나기 싫으면 그만두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남지훈은 싸늘한 주검을 발견됐다.

김수빈은 김혜주에게 "남중도가 남지훈을 죽였을 수도 있다. 아저씨는 분명 불륜 알고 협박한 아들 죽일 수도 있는 사람이다"며 "저 아저씨 협박했다. 그랬더니 남지훈에게 성폭행 당한 걸로 협조하면 집 해준다고 하길래 그냥 가만히 있었다. 죄송한데 불륜 확실하고 그것도 몇 년이나 된 사이다"고 폭로했다.

이어 "저 유산하고 수술할 때 현여진 아줌마와 갔다. 유산한 거 아줌마한테 말하면 불륜 폭로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수빈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김혜주는 남중도를 찾아갔다. 그는 "그날 지훈이가 무슨 사고를 쳤냐. 지훈이가 사고 쳐서 당신 만난 거라고 했는데 뭐였는데? 마약? 김수빈 성폭행?"이라고 물었다. 남중도는 "사고는 핑계고 돈을 달라고 했다"고 답했다.

김혜주는 "지훈이가 수빈이처럼 협박했냐. 당신에게 불륜 협박할 거라고 폭로했냐"고 물었다. 당황한 남중도는 "또 김수빈 만났냐. 또 이상한 얘기 들은 거냐"고 했다. 김혜주는 "당신 여진 언니와 그런 사이냐. 그날 당신 지훈 만난다면서 그런데 남지훈이 당신 만난 직후 거기서 죽었는데 남지훈이 당신 불러낸 이유 지금 내가 말한 거 정말 아니냐"고 다시 물었다.

남중도는 "왜 나보다 걔를 믿냐"고 했지만 김혜주는 "여진 언니에게 확인해보겠다"고 방문을 열었다. 마침 문앞에는 현여진이 있었다. 현여진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 맞다"고 했다.

분노한 김혜주는 "둘 다 나가"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고 힘겨워했을 아들을 떠올리며 가슴을 부여잡고 오열했다.

이후 현여진을 만난 그는 "피가 안 섞여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언니와 남편 통해서 알았다. 그런데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며 "매일 나 보면서 무슨 생각했냐. 2시간 줄테니 짐 다싸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김혜주는 그럼에도 자신에게 TV 출연을 요구하는 남중도에게 "김수빈에게 남지훈이 성폭행 협박 받았다는 거 거짓말이냐"고 물었고 남중도는 "미안하다"고 대답했다. 김혜주는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소리쳤지만 남중도는 "당신하고 남지훈에게 미안하다. 남궁솔법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김혜주는 "남지훈 당신 만난 직후 거기서 죽었는데 그건 정말 관련 없냐"고 물었다. 남중도는 "그건 정말 아니다"고 말했다.

남중도는 장우재(김무열)를 의심했다. 장우재는 "지훈이가 강에 스스로 들어간 게 블랙박스에 찍혔다. 내용상으로는 강에 빠진 필로폰을 가지러 간 것 같다"며 "사고 장면이라고 보기 힘들겠지만 보는 건 의원님 결정에 맡기겠다. 나에 대한 의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봐달라"고 부탁했다. 남중도는 해당 영상을 확인하고 남지훈은 장우재의 말처럼 스스로 강으로 향했다. 

김혜주는 남중도의 불륜 사실과 남지훈의 사망 원인까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딸 남윤서(최명빈)과 자신이 하는 말이 거짓말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진승희(류현경)를 떠올리며 TV 출연을 결심했다. 그 시각 현여진은 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남중도, 김혜주의 모습을 지켜보던 장우재는 과거 현여진이 "5년 전 남중도 의원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말한 것을 떠올려 앞으로의 전개에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