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1도 노력 안 하는 댄서지망생에 일침 "솔직히 그만두길"
'물어보살' 서장훈, 1도 노력 안 하는 댄서지망생에 일침 "솔직히 그만두길"
  • 승인 2023.02.07 0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서장훈과 이수근이 꿈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의뢰인에 일침을 가했다.

6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19살 남학생과 그의 이모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모는 "조카가 프로 댄서를 꿈꾸지만 연습을 잘 하지 않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조카는 "1년 전에 댄서의 꿈을 갖게 됐다.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해 이모 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모는 "조카의 춤추는 모습도 본 적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실제 조카가 공개한 쉬는 날 하루 스케줄에 댄스 연습은 하나도 없었다. 새벽 4시에 잠들어 오후 2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었다. 이후 다시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오후 7시쯤 저녁을 다시 먹고 또 다시 누워있었다. 

서장훈은 "이 스케줄이라면 뭐가 되겠다는 목표가 1도 없는 거다. 조언을 해주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조카는 댄스에 재능이 없는 건 아니었다. 무대를 본 이수근은 "생각보다 잘한다"고 말했고, 이모는 "저 처음 봤다. 이렇게 잘하는지 몰랐다"고 감탄했다. 

조카는 "춤출 마음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운동을 해"라며 소리를 치고는 "난 솔직히 그만뒀으면 좋겠다. 네 진짜 꿈이 뭐냐. 장래에 춤을 추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 친구들이 다 강사를 하겠냐. 지금 웃을 일이 아니다. 장담하건대 100% 아마 40살에도 그냥 동네에서 집에 누워있는데 뭐하는지는 잘 모르겠고, 간혹 편의점에 출몰하는 사람이 된다. 그때 가서 우리에게 '족집게네' 할 거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농구로 대학 입학했을 때 같이 입학한 동기는 6명이었다. 다들 천재 소리 들은 친구들이었지만 그 중에 농구로 졸업한 사람은 나 한 명이었다. 지금까지 한 노력에 10배, 20배를 해도 프로 댄서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수근은 "난 조카의 춤이 너무 좋았다. 가능성이 안 보이면 우리도 이런 말 안 한다. 이렇게 따끔하게 말한 건 꿈을 포기하라는 게 아니라 자극제가 됐으면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