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환 "상사 같은 아내, 싸우고 3시간 가출했는데 비번 바꿨더라"
'동상이몽2' 김환 "상사 같은 아내, 싸우고 3시간 가출했는데 비번 바꿨더라"
  • 승인 2023.02.0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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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아나운서 출신 김환이 상사 같은 아내의 모습을 폭로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스페셜MC로 김환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숙은 김환에게 "방송국을 퇴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장님을 모시고 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물었다. 김환은 "아내가 그렇다. 아내가 명령조가 많다. 후배가 아내한테 온 문자를 본 적이 있는데 '이건 상사와의 대화 내용이다'고 했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이어 "다음 날 둘째 돌잔치를 앞두고 아내가 드레스를 받아오라고 했다. 심부름하던 중간에 친구 연락이 와서 맥주를 먹었는데 아내에게 혼이 났다"며 "'얘기 안 하고 갔네. 기본이 아니네. 기본이 없네'라고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김환은 아내와 싸운 뒤 가출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저한테 '이거 왜 안 치웠어' 하니까 딸이 '아빠는 이런 것도 안 치워'라고 했다. 아내가 '아빠 안 치우는 거 평생 갈 거다'라고 하는데 저도 욱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는 "약간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이었다. 문자로 '이런 부분은 안 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아빠를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한 뒤 3시간 뒤 집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이지혜는 "그건 가출이 아니라 외출"이라고 했지만 김환은 "나한테는 3시간도 굉장히 크다. 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어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